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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9개 주서 13건…'총격 사건'으로 얼룩진 미 현충일

입력 2023-05-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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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해마다 5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데이, 현충일로 기념합니다. 그런데, 주말부터 이어진 연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 옆으로 구급차 한대가 지나갑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현충일을 기념하는 오토바이 퍼레이드 축제가 두 갱단 사이의 총격으로 번지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팀 존슨/미국 뉴멕시코주 경찰청장 : 처음에는 말로 시작했다가 싸움으로 번졌고 그다음에는 총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날 수도 워싱턴DC 지하철에선 20대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던 10대 소년이 여러발의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당시 열차 안엔 많은 승객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흘 간의 연휴 동안 발생한 총격 사건은 보도된 것만 최소 9개주에서 13건이 넘습니다.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선 8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에도 독립기념일과 추수감사절 등 주요 연휴마다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가 수십명씩 나왔는데 이번에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연휴 일주일 전쯤엔 정류장이 아닌 곳에 내려달라는 승객과 이를 거부한 버스 기사가 서로 총격을 벌이는 아찔한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목숨엔 지장이 없었지만, 총격전은 하차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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