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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해코지 위한 개인정보 유포·악용 그냥 넘어가면 안 돼"

입력 2023-05-30 16:05 수정 2023-05-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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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MBC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는 것이 드러났는데도 그냥 넘어가면 안 되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3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안을) 그냥 넘어가면 다른 국민들께 이런 일이 일어나도 당연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사안과 관련해 "저도 경찰에서 수사한다는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누군가를 억지로 해코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나 수십 년간의 주소내역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는 사안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불법적인 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며 "경찰에서 사실을 잘 밝혀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이번 압수수색이 '과잉 수사'이자 '보복성'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은 채널A 사건 때와는 입장이 굉장히 다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일에 민주당이 관여한 것은 없는지 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저는 수사 주체가 아니고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한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MBC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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