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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부터 '만 나이'로…행안부, 31일 국민 의견 듣기로

입력 2023-05-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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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제각각이었던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제도가 다음달 28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직접 국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30일) 행정안전부와 법제처는 만 나이 정착을 주제로 내일(31일) 오후 3시 서울 정책소통포럼 공간에서 제42차 정책소통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는 나이'와 '연 나이' 그리고 '만 나이' 3개의 나이 계산법이 있는데, 국제적으로는 출생 시 0살로 시작하여 생일이 될 때마다 1살을 더하는 '만 나이'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게 되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혼선과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나이를 기준으로 서열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또 다른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민이 생활 속에 느끼는 만 나이에 대한 고충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 사회복지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방극봉 법제처 법제정책국장은 "'만 나이 통일법'은 다양한 나이 기준 혼용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민사상 나이 기준은 만 나이가 원칙임을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서 규정한 법"이라며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만 나이가 법적인 나이 기준을 넘어 사회적 나이 기준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주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은 "공공서비스 이용 시 나이 기준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은 정부혁신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럼에서 나오는 좋은 의견들이 정책에 조속히 반영되도록 관계부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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