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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홈런' 보셨나요…138m 날아가 전광판에 '쾅'

입력 2023-05-29 20:58 수정 2023-05-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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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이런 홈런 본 적 있으신가요? 메이저리그에선 기상천외한 홈런이 이어졌는데, 오늘(29일)은 전광판까지 뚫어버렸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워싱턴 2:3 캔자스시티|메이저리그 >

캔자스시티 올리바레스의 타구가 쭉쭉 뻗어 관중석으로 향하더니 갑자기 전광판 불이 꺼집니다.

[전광판에서 연기가 나고 있어요. {올리바레스가 전광판을 태워버렸어요.}]

1대 2로 뒤지던 캔자스시티는 8회 '화재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타석이 불타오르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광판을 맞히는 138m 초대형 홈런이 있는가 하면 초소형 홈런도 있습니다.

< 토론토 7:9 미네소타|메이저리그 (어제) >

미네소타 카스트로가 친 공을 잡으려 수비가 힘껏 뛰어 오르지만 담장을 넘어갑니다.

그런데 느린 화면으로 보면 담장 안에 떨어질 공이 글러브에 맞아 밖으로 넘어가 버린 겁니다.

중견수가 만들어준 2점 홈런에 투수는 주저앉고 맙니다.

담장 덕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합니다.

워싱턴 바르가스에게 한방 맞은 캔자스시티 선발은 망연자실 하늘을 봅니다.

외야수마저 넘어갔다 생각한 공은 담장 위를 맞더니 경기장 안으로 떨어집니다.

[검토 결과, 2루에서 '인플레이'합니다.]

< 샌디에이고 7:10 뉴욕 양키스|메이저리그 >

그런가 하면 김하성도 홈런 아닌 홈런의 한 장면을 장식했습니다.

평범한 안타에 홈으로 들어왔는데, 타자 주자도 홈을 밟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상대 야수와 포수의 실책이 겹치면서, 아마추어 경기에서나 볼 법한 '리틀리그 홈런'이 만들어진 겁니다.

(영상그래픽 :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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