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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2기 교신 시도 중…소형위성 2호, 안테나 펼쳤다

입력 2023-05-27 18:23 수정 2023-05-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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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가 쏘아 올린 실용 위성들이 우주에서 지구로 신호를 보내고 레이더 안테나를 펼치며 서서히 임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포함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나간 8기 가운데 2기의 위성은 아직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10kg 가량의 작은 초소형위성 도요샛입니다 4기가 한 묶음으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과 함께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향했습니다.

발사 당일인 25일 저녁 8시 쯤, 제대로 궤도에 오른 1호기가 제일 먼저 지구에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어 어제(26일) 새벽 6시 40분, 2호기가 지구와 교신하고 오후 6시 24분쯤 4호기가 생존 신고를 마쳤습니다.

문제는 실종된 3호기입니다.

아직 정상적으로 발사됐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4기가 편대 비행을 하는 위성의 특성 상 우주 날씨를 관측하는 임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 개발한 다른 3개의 초소형 위성 가운데 하나도 아직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주일 가량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선학/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어제) : 위성 자체가 굉장히 형상이 작고 한계도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신호라든지 교신에 대해서 마진(여유)을 좀 갖고 시작한 부분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누리호가 쏘아 올린 차세대 소형위성 2호는 안정적으로 임무를 준비 중입니다.

정부는 어제 저녁 6시 30분쯤, 5m가 넘는 위성의 영상레이더 안테나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다고 밝혔습니다.

안테나를 펼친 후 위성의 자세 제어 기능 등도 모두 정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형 위성은 다음주 우주 방사능관측기 등 탑재 장비들의 기능을 점검합니다.

3개월간 준비를 무사히 마친다면 앞으로 2년 동안 하루 지구 15바퀴를 돌며 북극의 해빙과 산림 생태계를 관측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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