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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6억 티켓' 우주관광 열린다…경쟁 나선 억만장자들

입력 2023-05-27 19:06 수정 2023-05-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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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브리핑 시간입니다. 뉴스 스토리텔러 박진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작하죠.

[기자]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잖아요.

< 우주 경쟁 빅뱅 > 을 키워드로해서 이야기를 좀 풀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참 기쁘고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도 본격적인 우주 경쟁에 뛰어든 건데 앞서가고 있는 해외 산업, 기술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빅뱅의 탑이 우주 여행을 간다, 이런 기사 혹시 보셨나요?

[앵커]

그래요? 우주인이 아니라 가수 탑을 얘기하는 게 맞죠?

[기자]

맞습니다. 최근에 소셜미디어에 이런 사진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주선 발사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있고 나사 로고가 있는 옷도 입고… 이게 뭐냐면 디어문프로젝트라고 해서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우주 여행 프로젝트고요. 탑이 초대를 받은 거죠. 아직 언제 가는지는 정확하진 않은데 6일 동안 달 주변을 돌고 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러면 우주선은 뭘 타고 가나요?

[기자]

탑이 올린 사진 하나더 보시죠. VIP 출입증인데 스페이스X라고 써 있습니다. 스페이스X하면 생각나는 사람 있죠?

[앵커]

일론 머스크네요.

[기자]

그렇죠. 머스크의 우주선을 이용한다는 계획이고요. 머스크와 함께 치열하게 우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억만장자들이 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있고요. 회사는 블루오리진. 그리고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은 버진갤럭틱으로 우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슈퍼리치, 그러니까 민간이 우주 사업을 주도하는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나사가 머스크, 베이조스와 계약을 맺고 서로 경쟁을 시키는 그런 구도거든요. 나사가 계획 중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있는데 여기서도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이 경쟁을 하게 됐고요. 그리고 버진갤럭틱 같은 경우는 우주 관광 사업에 좀 더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시험 비행을 마치고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티켓 가격은 45만달러, 약 6억원 정도 됩니다.

[앵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도 누리호 성공으로 한 발을 내디딘 거니까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 북한의 중국어 유튜버 > 

중국어가 유창한 북한 유튜버가 온천을 탐험하고 소개를 했습니다. 놀러 오라는 거죠.

[앵커]

북한도 유튜브를 이용해서 체제 선전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그렇죠.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계정인데, 동영상이 꾸준히 올라옵니다. 그리고 최근에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연미'라는 여성이 등장을 했거든요. 첫 영상에서 만두를 빚으면서 등장을 했는데요.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국경 재개방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온천은 어디를 갔나요?

[기자]

이번 주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제목이 '유명한 온천을 탐험하고 맛있는 온천 계란을 맛보는 북한 소녀'… 연미라는 여성이 양덕온천문화휴양지라는 곳에 갔습니다. 좀 더 찾아보니까 2019년 12월에 김정은이 준공식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굉장히 크게 시설을 짓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생각해 보시면 딱 코로나 사태 직전이죠.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거기에 딱 연미가 가서 중국어로 홍보를 하는 그런 상황인거죠. 연미는 호텔방도 보여주고 호텔조식도 먹고 온천에 들어가기도 하고 온천에서 삶은 계란도 먹고 열심히 홍보를 하더라고요.

[앵커]

북한이 중국 국경을 개방하는 시점은 언제로 예상됩니까?

[기자]

홍콩 언론에 따르면 다음달, 6월에 국경을 개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고려항공 여객기 정비활동이 급증했다는 보도도 있고요. 또 북한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보낼 것이란 외신 보도도 나온 상황입니다.

[앵커]

나홀로 계속 방역, 봉쇄 조치만 이어갈 수는 없을테니 지켜봐야겠네요.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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