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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行 '거미집' 김지운 감독 "배우들 앙상블 위한 영화가 목표였다"(종합)

입력 2023-05-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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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칸영화제서 첫 선을 보인 '거미집'의 주역들이 현지 기자회견으로 영화의 여운을 이어갔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펠레 데 페스티벌 프레스룸에서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5일 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 공개 됐다. 영화는 10분이 넘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호평 속에 시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26일 기자회견 전 진행된 포토콜에서도 국내외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촬영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역시 다양한 국가의 취재진들이 질문 하며 '거미집'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에 대해 "감독이란 직업이 현장에서 빠르게 판단을 해야한다. 마치 시간들이 째깍째깍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뭔가 빨리 결정하는데 누구에게 이걸 물어볼수도 없고 되려 광야에 홀로 선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신의 비전을 믿고 갈 수밖에 없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거미집'은 70년대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상황과 동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김 감독은 "꽤나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70년대와 현재 한국 영화 산업이 미학적으론 다를 수 있다. 산업적으론 비슷하다. 극장 점유율이 60년대 엄청 높았다. 10년 전 한국 영화처럼 높았다. 그 당시에는 제작 편수가 100편 이상 되는 어마어마한 영화 산업국이었다"며 "70년대에 통제가 시작되면서 영화 산업도 위축 되고 국가 홍보나 광고에 그치게 됐다. 지금도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영화 산업이 70년대 한국 영화 산업과 같이 점유율 떨어졌다. 영화 속 김 감독의 모습이 현재 우리의 모습 같다. 끝까지 영화를 살리고 함께 하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영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감독의 말처럼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시장은 위기 속에 있다. 그 사이 OTT 시장은 급성장했다. 김 감독은 관련 질문에 "어느덧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거 빼곤 OTT의 편리함이 찾아온 듯 하다. 하지만 이젠 극장과 OTT가 공존할 수 있는 장치와 아이디어를 찾아야 할 거 같다"고 답변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영화 속 김감독 역할은 송강호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외신들도 "역시 송강호"라며 극찬했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방문은 벌써 8번째다. 최근 몇년 사이 '기생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해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칸의 남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송강호는 "이렇게 훌륭한 분들 덕분에 자주 오게 된 거 같다. 중요한 건 몇번 왔는지가 아니라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새롭게 온다는 게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역할처럼 실제 감독을 해 볼 의사에 대해서는 "20여년 전부터 알음알음 그런 이야기 많이 했다. 그런 역량이 없다는 걸 알기에 힘들구나, 벅차구나 싶었다. 감독으로서의 비전은 앞으로도 없다. 감독직을 떠나서 우리 모두 한 팀이 되고 달려가는 감독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건 감독직 보다도 더 훌륭한 게 아닐까, 그런 노력은 끊임없이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연기 호평에는 "감사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내가 한건 없다. 훌륭한 배우들 사이에 껴서 했을 뿐이다. 톱니바퀴가 잘 돌아간 느낌이다"라고 공을 돌렸다.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거미집'은 송강호 뿐 아니라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크리스탈), 장영남, 박정수 등 많은 배우들이 힘을 보탰다. 임수정은 '장화, 홍련' 이후 20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재회했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돋보인다. 임수정은 "김지운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했던 '장화, 홍련'은 내겐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영화다. 막 배우로 시작해서 시작을 제대로 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며 "내게는 너무나도 특별하고 정말 행복한 게 많다. 항상 그 이후에 김지운 감독님과 또 다른 작업을 희망하고 기대하고 지내왔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거의 20년 만에 감독님의 영화에서 배우로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는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그래서 또 칸에서 전세계 관객 분들과 우리 영화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감독님과의 작업을 통해서 내가 기대하고 영광인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배우로서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주시기 때문이다. 내게는 너무나 큰 기회였던 거 같다. 그 때도, 지금도 또 다른 새로운 면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전여빈 역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그 동안 강렬한 역할이 많았는데 광기에 이끌리기 보다는 그 사람의 마음을 궁금해 하는 거 같다.그 동력을 전여빈이라는 사람의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미리 주저하지 않는 선택을 하고 싶었다. '거미집' 자체에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처음과 끝이 단계별로 정해져 있지 않는, 거미줄로 얽혀있는 이 소동이 흥미로웠고 나 역시 함께 플레이하면 신날 듯 하여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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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배우 정수정에게도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그는 "내 인생의 변화를 기다렸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믿을 수 없는 캐스팅이었고 꼭 해야만 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오정세는 "이 작업을 하면서 너무 기대 많이 했고, 열심히 찍다 보니 좋은 영화를 만난 거 같다"고, 장영남은 "김지운 감독님이라는 큰 산과 송강호 선배님, 박정수 선배님 등 큰 산이 있으니까 어떤 나무로 어떻게 자라도 어떤 꽃으로 피어도 되겠구나 싶었다. 믿고 열심히 즐겁게 했던 현장이었다"며 "어쩌다 보니 칸까지 오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자리에 있는 이 순간도 아직도 꿈을 꾸는 듯 하다. 큰 뤼미에르 극장에서 많은 분들이 박수쳐주신 모습을 봤는데 서울 가서도 오랫동안 큰 추억이 될 거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졌다.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거미집'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정수정이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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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경력 50여년이 넘은 베테랑 박정수에게도 칸영화제는 새로움의 영역이다. 박정수는 "나 같은 경우는 영화보단 TV쇼에 특화된 배우라 할 수 있다. 영화를 하고 싶어도 시간도 안되고 이쪽으로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김지운 감독님께서 훌륭한 배우들과 영화라는 장르를 작업할 수 있는 행운이 왔다. 처음으로 영화에 걸음마 한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칸까지 오는 행운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작업하면서 행복할 수 있구나 느끼면서 손가락에 꼽히는 작업 환경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운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어느 한 명 빼 놓을 수 없는 배우들이 열연이 더해져 '거미집'으로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운 감독은 "이 작업은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로 시작했다. 쓸데없는 공간들을 쓰지 않고 배우들에게 집중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을 위한, 연기자들의 앙상블을 위한 영화로 만들고자 했다"며 "내가 '얼빠'다. 사람들의 표정을 좋아한다. 모호하고 신비스러운 순간들의 표정이 있는데, 그런 순간을 잘 담아내는 감독이고 싶다. 앞으로도 그런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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