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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서'...초등생, 부모에게 야단맞고 공중화장실에 불질러

입력 2023-05-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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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11시 42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초등생이 불을 질렀다. 불은 주차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11시 49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25일 오전 11시 42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초등생이 불을 질렀다. 불은 주차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에 의해 11시 49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초등학생 A군을 화장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A군은 전날 오전 11시 42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소지한 라이터로 두루마리 화장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장실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자 주차장 직원은 119에 신고했고, 11시 49분쯤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화장실 내부 2㎡가 탔습니다. 또 6㎡가 그을렸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부모에게 야단을 맞고 짜증이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촉법소년으로 조만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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