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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축구장 압사 왜?…'표 초과 판매'가 사고 부추겨

입력 2023-05-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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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엘살바도르의 한 축구장에 관중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몰려 1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현지시간 20일 엘살바도르의 한 축구장에 관중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몰려 1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엘살바도르 축구장 압사 사고는 표 초과 판매가 주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 수용 가능한 규모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현장 관리에 실패한 겁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검찰은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파스 간 경기가 열렸던 쿠스카틀란 축구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알리안사 구단 관계자와 경기장 관계자 등 5명을 체포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들에겐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엘살바도르 검찰은 "표 초과 판매 탐욕이 관중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인명피해를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파를 고려해 입구를 더 열어둬야 했지만, 입구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프로축구 알리안사와 파스 간 경기가 열린 엘살바도르 쿠스카틀란 경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관중들이 닫힌 문 쪽으로 갑자기 모여들면서 문이 부서져 사람들이 넘어진 겁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인파에 깔려 숨지고 수백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쿠스카틀란 경기장 밖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한 축구 팬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쿠스카틀란 경기장 밖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한 축구 팬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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