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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진 "'보라! 데보라' 유정 통해 많이 배웠다" 종영소감

입력 2023-05-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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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 박소진

'보라! 데보라' 박소진

배우 박소진의 열연이 마지막까지 펼쳐졌다.


지난 25일 종영된 ENA 수목극 '보라! 데보라'에서 이유정 역을 맡은 박소진은 작품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한 커리어 우먼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 부부 관계에 있어 생길 수 있는 재밌는 상황 또는 오해와 갈등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디테일하게 소화했다.

특히 13회에서 결혼 후 변한 남편의 모습에 큰 상실감을 느낀 이유정을 가감 없이 그려낸 박소진. 그는 본인의 시간을 갖는 것만 중요한 남편 이상우(양진우)에게 "그럼.. 우리는?"이라고 되물으며 이유정의 허탈한 감정을 잘 살렸다. 이어 평생 함께하는 사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남편에게 "내가 뭐라고 할까 봐 거짓말하고, 매일 할 수 있으니까 안 하고, 평생 같이 살 거니까 나랑 보내는 시간은 나중에 맨 뒤로 미뤄도 되고 오빠는 그렇구나. 근데 우리가 평생 같이 산다고 누가 그래?"라고 일침을 날려 실제 부부가 살아가면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상황과 감정들을 풀어냈다.

시선을 사로잡는 연기력으로 14부작을 끝마친 박소진은 "추운 겨울을 함께 보내며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서로를 따뜻하게 생각해 준 동료,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유정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유정이를 통해 사랑의 다른 형태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고, 스스로 방송을 모니터 하면서도 많이 배웠다. 함께 공감해 주시고 즐겁게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소진은 연이은 차기작 소식을 전했다.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와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모라동'에 출연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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