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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번 입고, 20분 박수…비니시우스 차별에 맞선 연대가 이겼다

입력 2023-05-25 21:28 수정 2023-05-25 22:10

혐오를 뻥 차버린 한마디
"우리가 비니시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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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뻥 차버린 한마디
"우리가 비니시우스다"


모두가 등번호 20

모두가 전반 20분 기립 박수

선수들은
"인종차별은 축구에서 퇴장"

축구팬들은
"우리는 모두 비니시우스다"

레알 마드리드가 하나가 됐다

사흘 전,
이 장면 때문이다

"원숭이!" "멍청한 검둥이!"

라리가에서 혐오는 '일상'

"다음 세대를 위해 이 고통을 감내하겠다.
끝까지 싸우겠다."

비니시우스가 쏘아 올린
분노의 한마디는
연대의 메아리가 됐다

브라질 대통령도…
브라질 시민들도 들고일어났다

[켈리 크리스티나/펠레 딸]
"아버지가 1958년 겪던 일들을
2023년의 비니시우스가 겪게 해선 안 되죠."

브라질 의회도 스페인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연대의 힘은 셌다

결국 라리가 회장이 고개 숙였다

[하비에르 테바스/라리가 회장]
"브라질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했다면 사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도 경기장 밖에선
비니시우스 포스터가 찢겨나갔다

언제쯤
혐오가 사라진 그라운드를 볼 수 있을까

(구성: 오선민)
(제작: 이유진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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