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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휴가 갔나?' 셀틱 향한 혹평 속…"오현규는 불꽃" 찬사

입력 2023-05-25 20:47 수정 2023-05-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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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셀틱의 오현규가 시즌 다섯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가장 빛난 불꽃'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셀틱 2:4 하이버니언|스코티시 프리미어십 >

선제골을 넣고도 셀틱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후반 22분 마에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부터였습니다.

10명으로 싸운 셀틱은 반칙으로 페널티킥 골을 내준데 이어, 황당한 실수까지 나왔습니다.

골키퍼가 정면으로 향한 슛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골을 내줬고 후반 40분엔 자책골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셀틱을 향해선 "이미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는 평까지 나왔는데, 오현규는 예외였습니다.

골문 앞에서 수비 3명에게 둘러싸이고도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으며 시즌 5호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득점보다 눈부셨던 건 이 장면입니다.

높이 뜬 공을 가슴으로 받은 뒤, 빙글 돌아 수비를 제치고 찬 공은 위협적이었습니다.

또 낙하 지점을 예상이라도 하듯 자리 잡고 머리를 댄 공은 골대를 맞는 등, 팀에서 가장 많은 슛 8개를 날렸습니다.

팀은 졌지만 '가장 빛난 불꽃'이란 찬사를 받은 오현규는 다음달 페루, 엘살바도르와 A매치를 앞두고 있는데, 스코틀랜드에서 직접 활약을 지켜본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도 큽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4월) : 오현규는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를 상대했던 지난 A매치에서도 아주 멋진 활약을 펼졌습니다.]

또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의 와일드카드로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CelticTV·유튜브 'SPFL')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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