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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만에 괌 강타한 '슈퍼태풍'…한국인 관광객 3천명 발 묶여

입력 2023-05-25 20:19 수정 2023-05-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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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괌에, 20여년만에 초대형 태풍 '마와르'가 덮쳤습니다. 피해가 큽니다. 지역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고, 미국 백악관은 비상 조치를 선포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3천여명도 발이 묶였는데, 먼저 괌 태풍 상황을 윤샘이나 기자의 리포트로 보고, 현지에 있는 관광객 한 분을 연결해서 좀 더 얘기 듣겠습니다.

[기자]

시속 200km가 넘는 거센 바람이 야자수 나무를 뒤흔듭니다.

양철 지붕은 종잇장처럼 날라 다니고 들썩이던 트럭이 버티지 못하고 뒤집힙니다.

현지시간 24일, 20여년 만에 찾아온 슈퍼태풍 '마와르'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덮쳤습니다.

강력한 위력의 비바람이 관통하면서 건물들이 부서지고 전기와 물이 끊기는 등 큰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괌 당국은 주민 대피령을 내렸고, 시내도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백악관도 물자 지원 등을 위한 비상 선언을 발동했습니다.

국제공항도 침수되면서, 다음달 1일까지 괌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당장 3천여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박채원/괌 관광객 : 천장이라든가 창문 틈 사이로 물이 너무 많이 들어왔어요. 방 내부에 있는 카펫이 찰랑찰랑해질 정도로…]

우리 기상청은 '마와르'가 이번 주말까지 초강력 등급을 유지한 채 대만과 필리핀을 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sirajnoorani' 'gingercruz'·페이스북 'ShawnGumataot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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