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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항 주차장서 문 안 잠긴 차량만 노려…5500만원 훔친 40대

입력 2023-05-25 16:58

사이드미러 접히지 않은 차량들 대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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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접히지 않은 차량들 대상 범행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장기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절도를 저지른 40대 남성. 〈영상=인천공항경찰단 제공〉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장기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절도를 저지른 40대 남성. 〈영상=인천공항경찰단 제공〉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주차장을 오가며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5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오늘(25일) 인천공항경찰단은 상습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30회에 걸쳐 절도를 벌였습니다. A씨는 대상이 됐던 차량들이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점을 활용했습니다.

해당 범행으로 A씨는 총 5500여만원의 굼품을 훔쳤습니다.

지난 3월 11일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지난 24일 새벽 2시 8분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안경을 착용하거나 신발을 바꿔신는 등 변장을 하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서 4500여만원의 피해품을 압수했습니다. 1000여만원 정도는 A씨가 그동안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김포국제공항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의 모습. 〈사진=장영준 기자〉

25일 김포국제공항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의 모습. 〈사진=장영준 기자〉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는 주로 공항 장기주차장에서 범행을 벌였다"며 "장기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용객들은 차 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공항 주차장을 이용할 때 차량 문이 잠겼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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