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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욱일기 게양한 자위대 함정, 부산항 입항 조율"

입력 2023-05-25 10:46 수정 2023-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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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함정에 게양된 욱일기.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일본 자위대 함정에 게양된 욱일기. 〈사진=JTBC 뉴스룸 캡처〉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일 양국 정부가 오는 31일 다국적 훈련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 즉 욱일기를 게양하고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는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따르는 것으로, 한일 양국의 국방 교류를 더욱 촉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훈련에 자위함기(욱일기)를 들고 부산항에 들어가 각국 인사들과 교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위함기는 1954년 자위대법 시행령으로 채택됐습니다.


그러나 자위함기는 욱일기와 거의 같은 모양으로 약간 기울어진 정도만 달라 사실상 욱일기의 일종으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과거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자위대법에 따르면 자위대 선박은 자위함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해야 합니다.

욱일기와 자위함기.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욱일기와 자위함기. 〈사진=JTBC 뉴스룸 캡처〉


2018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한국 해군 주최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를 초청하며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해상자위대 함정은 논란 끝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지지기반이었던 세력을 중심으로 욱일기를 일본 군국주의 상징으로 간주해 전범기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항에) 입항이 성사되면 한국의 자위함기 대응이 국제규범에 따른 형태로 돌아가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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