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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결핵 역학조사로 결핵환자 190명 추가 발견"

입력 2023-05-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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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환자 19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5일)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발생한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로 결핵환자 19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결핵 역학조사는 환자와 접촉 빈도가 높은 가족 및 집단시설 내 접촉자를 신속히 확인해 결핵 및 잠복결핵 감염 검사·치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로 발견된 결핵환자는 국내 결핵환자 감소세에 따라 2021년도 대비 21.8%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족접촉자 2만 2297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 101명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일반인 결핵 발생률의 약 14배 높은 수준입니다.

잠복결핵 감염자는 4362명이 진단됐고 잠복결핵 감염률은 25%로 2021년 잠복결핵 감염률(27.3%)에 비해 다소 낮아졌습니다.

아울러 학교 및 사업장 등 집단시설 접촉자 7만 1955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한 결과, 89명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결과입니다.

시설별로는 사회복지시설 46명, 의료기관 22명, 사업장 19명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결핵 퇴치를 위해 2027년까지 결핵발생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20명 이하를 목표로 하는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결핵 역학조사 정교화를 위해 집단시설 접촉자의 소속 정보 누락을 방지하고 노출 위험도에 따른 접촉자 검사 우선순위를 마련해 역학조사 자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또 유전자 검사 대상을 확대해 보다 철저한 감염경로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결핵환자의 사망자 사례 조사를 실시해 환자관리 및 사망자 감소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정책 분석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은 옛날 질병, 잊혀진 질병이 아니며, 여전히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로 결핵 환자와 잠복결핵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결핵퇴치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결핵환자 가족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의 협조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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