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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물관 '일본해' 표기 지도 훼손…서경덕 "정당하게 바꿔야"

입력 2023-05-25 10:16 수정 2023-05-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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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해외 박물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부분을 일부 방문객들이 훼손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정당한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25일) 페이스북에 "(누리꾼들이) 해외 유명 박물관을 방문해 아시아 관련 지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많이 제보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대부분의 사진을 보면 일본해를 누군가가 칼로 긁거나 사인펜으로 칠하는 등 예의 없는 행동의 흔적이 보여 마음이 착잡할 따름"이라면서 "마음이 언짢은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는 엄연히 말하면 박물관의 '기물 파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정당한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러한 방식으로 일본해를 삭제한다면 박물관 측과 담당자들은 한국인들의 매너를 비방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교수는 JTBC 취재진에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해외 유명 박물관은 미국의 공군 박물관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일본해를 보면 먼저 사진을 찍고, 박물관 대표 메일로 동해 자료와 함께 시정을 당당히 요청하는 것이 옳다"면서 "아니면 제게 제보를 해주면 저희 측에서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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