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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아내 케이티와 칸 공식석상 나들이 불발 "태교 고려"

입력 2023-05-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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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김형서, 홍사빈, 정재광은 24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인 '화란' 스크리닝에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창훈 감독과 배우 송중기, 김형서, 홍사빈, 정재광은 24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인 '화란' 스크리닝에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인 '화란'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김창훈 감독과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한재덕, 황기용 대표가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인 '화란'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김창훈 감독과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한재덕, 황기용 대표가 참석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송중기의 요청대로 '많은 사진'을 기대했지만, 부부의 첫 공식석상 동반 나들이는 아쉽게 불발 됐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 된 한국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이 24일 오전 11시(이하 현지 시각)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에서 월드 프리미어 첫 상영을 갖고,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eatre Lumiere)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치른 가운데,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투샷은 확인할 수 없었다.

생애 처음으로 칸영화제에 초청 받은 송중기는 헝가리에서 신작 '로기완' 촬영 중 프랑스 칸으로 건너왔다. 이번 여정에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 케이티도 동행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 영화제는 영화 상영과 레드카펫 등 공식 일정을 가족들과 함께 하는 문화가 자연스럽다. 이에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석상에 나서는 송중기와 케이티의 모습도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칸에서는 당초 계획과 달리 무산됐다.

케이티와의 동반 참석은 송중기가 직접 예고했던 부분. 송중기는 '화란'의 칸영화제 공식 스케줄이 시작되기 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케이티와 함께 영화를 볼 것이다. 사진 많이 찍어 달라"며 칸영화제에 초청 받은 배우이자, 예비아빠로 당당하게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논의 끝 케이티와 뱃속의 아이를 위한 안전과 태교 차원에서 일정 직전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 마켓 스크리닝과 프레스 스크리닝 이후 공개 된 몇몇 후기를 보면 무거운 분위기와 폭력성이 상당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케이티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영화이 일부 폭력적인 묘사를 고려해 '관람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배우 출신이기도 한 케이티는 칸영화제에 있어서 만큼은 송중기의 선배로, 배우 활동 당시 칸영화제에 참석한 경험이 이미 여러 번 있다. 실제 송중기와 '화란'이 칸영화제에 초청되자 지도를 펼쳐 놓고 송중기에게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 위치 하나 하나를 설명해주는가 하면, 영화제의 문화에 대해서도 아낌 없는 조언을 건넸다고.

때문에 영화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케이티가 불참을 결정했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송중기 역시 앞선 인터뷰에서 "칸영화제에 와서 너무 설레기도 하지만 사실 아내와 아기가 태어나는 것에 모든 집중이 다 쏠려 있다. 빨리 또 챙기러 가야 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케이티의 순산을 응원하며 부부의 공식석상 나들이는 다음 기회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공식 스크리닝과 레드카펫까지 성공리에 마친 '화란' 팀은 25일 오전 11시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진행되는 포토콜을 끝으로 칸영화제 일정을 마무리 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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