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망하게 하겠다" >
자신을 유튜버라고 밝힌 사람이 한 식당에 찾아와 행패를 부렸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뒤엔 보복까지 했다는데요. 영상 먼저 보시죠.
경주 한 식당을 찾은 남성입니다.
이 지역에선 유명인사라네요.
욕설을 하고 성희롱 발언까지 했는데.. 들어볼까요?
[가해자 (출처 : 제보자) : 야, 이 XXXX! 내가 이렇게 착한 척 하면서, 나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왕! 너 XX를 XXX아 찔러줄까. {너 성희롱으로 신고한다.} 야 다 해라. 니 XXX를 찍으면 XXXX!]
우리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찍어올리는데 구독자가 7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캐스터]
유튜버가 무슨 벼슬입니까? 왜 저러는 거예요. 정말.
[기자]
경찰에 출동해서 붙잡았긴 했는데요. 불구속으로 풀려나니까 3번이나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고 합니다.
가게 앞에 음식물쓰레기를 쏟아놓고, 사장 얼굴을 향해서 꽃바구니도 던지고요.
"내가 유튜버이니까 이 가게 망하게 해주겠다"고 했답니다. 피해자 이야기 들어볼까요?
[피해 점주 : 폭탄 돌리기예요, 폭탄 돌리기. 서로 자기 서에서는 이 사람 밀어내고. 경찰들 자체도 저 사람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더 황당한 건 프랜차이즈 식당들은 건드리지도 않는다고 해요.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을 상대로만 행패를 부리고 협박을 일삼은 거죠.
[앵커]
저런 게 민생범죄잖아요. 뭔가 조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다행히 이틀 전 긴급체포 됐다고 합니다.
보복까지 한 걸 보면 구속영장을 안 칠 수가 없겠네요.
위험한 물건을 사람 얼굴에 던지기도 했으니까요.
[앵커]
유튜브 중에 정말 선한 영향력 발휘하는 좋은 채널 많은데 영세 자영업자만 노리고 "망하게 하겠다" 협박했다니 제대로 처벌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