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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풀영상|미방송분] 박은빈 "내게도 필요한 위로, 이왕이면 먼저 건네요"

입력 2023-05-24 23:23 수정 2023-05-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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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앵커]

하늘을 나는 이 고래처럼 낯설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배우입니다. 박은빈 씨가 드디어 뉴스룸 스튜디오를 찾아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은빈/배우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은빈입니다.]

[앵커]

진짜 많이 기다렸습니다.

[박은빈/배우 : 감사합니다.]

[앵커]

너무 뵙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고래 영상을 은빈 씨 위해서 특별하게 준비를 해봤거든요. 어떠세요, 마음에 드세요?

[박은빈/배우 : 되게 백상 예술대상의 VCR로 고래가 많이 나와서 오랜만에 본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저를 위해 이렇게 특별 영상을 준비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앵커]

저희가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뉴스 스튜디오에 오신 적은 혹시 그 전에 있을까요?

[박은빈/배우 : 처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있었어도 아주 어렸을 때의 기억이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파노라마 뷰가 뒤에 있는 이렇게 쾌적하고 좋은 공간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앵커]

별로 긴장은 안 되시나 봐요?

[박은빈/배우 : 긴장은, 안나경 앵커님께서 아까 처음에 저를 만나자마자 또 저를 위해 토끼, 토끼 방향제를 또 선물해 주시고 그래서 지금 싹 풀렸어요. 감사합니다.]

[앵커]

배우 분들은 뉴스 스튜디오 오시면 너무 긴장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저도 긴장이 되긴 하는데 예전에 어느 분은 너무 긴장을 해서 인터뷰 마치고 대기실에 한참 동안 누워 있다가 가시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은빈 씨는 오늘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은빈 씨를 제가 너무 좋아해가지고 아마 제가 오늘 조금 누워 있다가 퇴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백상 대상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여기 많은 동료 분들이 은빈 씨 보러 와주셨는데 아마 같은 마음으로 응원을 하셨을 것 같아요. 저도 같은 마음이었고. 딱 이름 석자가 불렸을 때 그 심정이 어땠어요?

[박은빈/배우 : 우선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서 제 기쁨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해 주시고 같이 기뻐해주시고 또 축하를 많이 받아서 그동안 참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었는데요. 사실 제 이름이 불릴 거라고 정말 생각지 못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이 되게 최다 노미네이트가 됐다고 해서 되게 기분 좋게 앉아 있었는데 점점 이제 수상이 계속 불발되면서 좀 살짝 마음이 좀 더 많은 분들이 기쁨을 함께 끌어안고 집에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되는 거지 생각하고 있을 찰나에 이제 남은 상이 대상 밖에 없었어서 정말 사실은 작품이 받을 줄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앞에 계시는 이제 카메라 촬영 감독님도 저희 테이블을 비추고 계셨었어요. 근데 제 이름이 이렇게 딱 불리는 순간 그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철렁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그 와중에 수상 소감을 너무 멋지게 해주셔서 저희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너무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 닿아서 참 뭉클해하면서 봤던 기억인데, 수상 소감으로 여러 말이 오가서 다음에 상 받을 일이 분명히 또 있을 텐데 혹시나 소감을 뭐라고 말해야 할까 혹시 스트레스가 좀 되시고 그러실까요?

[박은빈/배우 : 아니요 저는 글쎄 제가 그동안 뭐 젊은 나이일 수는 있으나 그동안 살아오면서 스스로 또 식견을 넓히면서 쌓아온 경험치들이 있어서 제 나름의 소신대로 앞으로도 큰 변화 없이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회 제 인생이 앞으로 과연 또 이런 순간이 올까 싶은 특별한 기회 때 되게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앞으로도 저는 이제 밖으로 드러나 있고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또 뒤에 이제 열심히 또 저희를 빛나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살아갈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은빈 씨의 소신이나 진심이 정말 많은 분들께 가 닿아서 통했다는 걸 보여주는 숫자가 있어요. 603만 명. 이게 혹시 뭔지 감이 오시나요?

[박은빈/배우 : 어 네, 수상 소감을 많이들 봐주셨다고 들었어요.]

[앵커]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면 역대 우리나라 수상 소감 통 틀어서 유튜브 조회 수 최고 기록이에요. 그만큼 정말 많은 분들이 은빈 씨의 말을 공감하면서 많이 봐줬다는 거니까 뭐 그럴 필요 전혀 없다는 거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 혹시 빼먹은 말이 있거나 더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지금 하셔도 되는데 혹시 있을까요?

[박은빈/배우 : 글쎄요, 제가 저희 테이블이 되게 멀리 있었어요. 무대와는 멀리 있었기 때문에 제 기억에 이렇게 무대로까지 향하기가 되게 슬로우 모션으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그때 추스러지지 않은 감정과 함께 또 많은 분들이 또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선배님들도 굉장히 많으셨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따뜻하게 박수 쳐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격스러웠는데 글쎄 앞으로 제가 수상 소감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사실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되게 그냥 한 자 한 자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 진심을 담아서 할 수 있는 얘기를 다 하고 내려온 것 같아서 후회는 없고요. 다만 되게 긴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한테는 되게 찰나로 느껴졌지만 나중에 내려와서 확인하니까 되게 길게 있었더라고요. 근데 그 긴 시간을 다들 경청해 주신 그 6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앵커]

저도 그 중 한 명입니다.

[박은빈/배우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데뷔 28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팬클럽이 생겼다면서요?

[박은빈/배우 : 그렇습니다. 그동안 되게 제가 한 작품 작품마다 조금씩 이제 저를 알아봐 주시고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이제 조금씩 제가 제 편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한 소속감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팬클럽 창단을 통해 지금 제 곁에 단단히 붙들어 두고 있습니다.]

[앵커]

'빙고' 여러분들 듣고 계실 텐데, 내일 모레 또 도쿄로 팬미팅 가신다더라고요. 제가 팬미팅 영상을 좀 찾아보니까 아니 노래 잘하시는 거는 사실 그동안 OST 작업도 꽤 하셔서 알고 있었는데 춤을 너무 잘 추시는 거예요. 평소에 그렇게 좀 가무를 즐기시나요?
  
[박은빈/배우 : 아니요. 사실 팬미팅에서 춤춘 모습을 보인 게 아마 드라마 장면 이후의 (청춘시대?) 네, 맞아요, JTBC 청춘시대.]

[앵커]

너무 유쾌하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박은빈/배우 : 그때 이후로 아마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어떤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주실까를 생각하다가 이렇게 살짝 맛보기로 보여드렸던 게 되게 생각보다 파급력이 강해서 그 이후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나 늘상 고민하고 탐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빙고 분들이 아마 들썩들썩하면서 기다리고 계실 것 같습니다. 보통 배우 분들은 한 번 역할에 빠지면 좀 쉽게 헤어나오기 어렵다고들 많이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너무 못 빠져나오는 것도 좀 곤란할 것 같고 그렇다고 또 너무 쉽게 빠져나오는 것도 조금 그럴 것 같은데, 은빈 씨는 어떤 편이세요?

[박은빈/배우 : 제가 작년부터 올해 정말 기대 이상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제가 개인 내적으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던 거는 그래도 한 해 두에 제가 해왔던 사람이 아니라 어찌됐든 다섯 살 때부터 저 스스로 이제 확립해 온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인 것 같아요, 다행스럽게도. 그래서 역할 같은 경우에도 그간 숱한 이제 경험치들을 통해 사실 저는 제 스스로의 자아와 캐릭터로서의 자아를 좀 잘 구별하는 편인 것 같긴 해요. 그래서 어떤 게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삶인가에 대해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저로서의 주체성을 잘 챙기고 또 캐릭터로서 충분히 몰입해서 살다가 끝나면 스위치를 끄듯이 잘 전환하는 삶을 선택해서 살고 있습니다.]

[앵커]

애청자 입장에서는 사실 우영우에 아직도 빠져 있는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우영우 말고 다른 역할을 하시는 걸 아직 상상하기가 어려워요. 제가 조금 잘못된 걸까요? 어떠세요?

[박은빈/배우 : 아니요, 충분히 그러실 수도 있다고 여기고 있고 또 글쎄 우영우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에 대해서 제가 더 큰 부담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보시는 분들이 어떤 반응이실지는 그거는 또 이게 온전히 저의 몫이라고 할 수 없는 또 그분들의 생각이 담긴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마음까지 제가 쥐락펴락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그냥 잘 지켜봐 주시면 또 새로운 캐릭터로 문을 두들기고 싶습니다.]

[앵커]

드라마 속에 영우는 김밥 먹으면서 고래 얘기 하던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직접 꼽아주신 적이 있더라고요. 배우 박은빈 씨는 일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박은빈/배우 : 일상생활 속에서는 저는 밖에 나와서 에너지를 쏟고 또 항상 충분하게 채워지는 시간을 겪고 있다 보니까 일상 속에서는 저를 잘 비워내는 시간에 좀 골몰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무 생각 안 할 수 있을까라든지 생각을 할 때만 좀 깊게 하는 편이라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 먹으면서.]

[앵커]

뭐 좋아하세요?

[박은빈/배우 : 저 라면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냥 잘 쉬고 누워 있고 이런 삶을 좋아합니다.]

[앵커]

맞아요. 그런 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까 잠깐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 앳된 얼굴 이시지만 무려 28년 차 원로 배우라고 해야 될까요? 저희가 은빈 씨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준비를 해봤어요. 한번 좀 보여주실까요? 여기에 뜰 텐데, 여러분, 이 두 장 오늘 처음 공개되는 사진이라고 해요.

[박은빈/배우 : 네, 뉴스룸에 나온다고 해서 또 저의 데뷔 시절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사진첩을 사진 앨범을 뒤져봤습니다.]

[앵커]

저게 몇 살 때예요? 그러면 5살 때인가요? 데뷔라고 하면.

[박은빈/배우 : 오른쪽이 아마 제가 96년 8월쯤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을 때 촬영한 사진이었고요. 왼쪽이 불과 몇 개월 차이 나지 않은 97년 아마 1월쯤 겨울 무렵에 촬영했던 드라마 백야 3.98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라고 제가 얘기하는 작품입니다.]

[앵커]

너무 예쁘고 너무 귀엽고 무엇보다 저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가 되게 궁금하네요. 

[박은빈/배우 : 그런데 놀랍게 제가 5살 때 어떤 것을 했냐라고 물어보면 사실 평소 일상생활은 잘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근데 제가 저 현장에 있었던 기억은 되게 생생하게 나요. 그게 아마 제가 제 삶 속에서 특별한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저 어린 나이에 제가 인지를 하고 있었나 봐요. 그래서 저 때 다른 배우분들이 저 이렇게 목마 태워주시고 챙겨주시고 또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앵커]

재밌게 일을 즐기면서 했던 것 같은데 사실 은빈 씨가 저렇게 다섯 살 때 데뷔를 해서 거의 제가 알기로는 2015년 정도 한 해 빼고는 공백 없이 쭉 작품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박은빈/배우 : 정확하십니다.]

[앵커]

근데 그동안 그렇게 일을 해오시는 동안 사실 은빈 씨가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하나가 위로와 격려가 돼 주고 싶다는 말을 되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은빈 씨한테도 그런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었을까요?

[박은빈/배우 : 물론 제가 늘상 생각하는 게 참 이 지구상에 사람들이 태어나서 누군가에게는 찰나의 시간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긴 시간을 보내겠지만 그거를 어떻게 제 삶을 영위하느냐는 다 자기의 선택에 달려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때로 선택하지 않은 어떤 통제되지 않은 것으로 인한 힘듦이 찾아올 때가 있으니까요. 그럴 때 결국 저는 제가 지향하는 바는 이렇게 더불어서 함께 잘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뿐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위로와 격려를 내게도 필요한 위로와 격려를 내가 원하니까 남에게 먼저 내가 베푸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살고 있습니다.]

[앵커]

서로 이제 위로를 주고받으면서 사는 그런 삶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딱 박은빈 씨의 이 천사 같은 모습 그대로의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또 준비한 사진이 뭐냐하면, 작품을 끝날 때마다 하시는 그 특유의 포즈가 있더라고요. 한번 사진을 보여주실까요? 저 포즈인데, 저건 무슨 의미일까요?

[박은빈/배우 : 저게 제가 꽤 오래 되었어요. 작품이 끝날 때마다 처음 시작했던 게 아마 제가 21살 무렵에 이제 작품을 떠나보내면서 그때 당시에 굉장히 어울리는 사진 포즈였는데 이제 한 해 한 해 점점 이제 쌓이다 보니까 그다음을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언제까지 내가 저 포즈를 저 포즈로 종영을 마무리하는 것이 허용이 될까를.]

[앵커]

계속 보고 싶습니다.

[박은빈/배우 : 살짝 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게 좀 슬프다는 뜻일까요?

[박은빈/배우 : 일종의 그냥 제 마음은 시원섭섭 언제나 작품이 끝날 때는 어떤 작품이었느냐에 크게 상관없이 몇 개월간을 그 인물로 충실히 보낸 시간이기 때문에 정말 시원섭섭한 것 같아요. 이제 잘 떠나보내는 하지만 좀 약간 애교를 담아서 잘 가라 하는 그런 의미의 포즈였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몇 십 년 동안.

[박은빈/배우 : 노력해 보겠습니다.]

[앵커]

작품하실 때마다 캐릭터를 연구하시는 생각 노트라고 하나요? 캐릭터 노트를 쓴다고 하시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어떤 내용들을 적는 거예요?

[박은빈/배우 : 제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혹은 또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저 스스로 이제 필요한 시간과 정리가 이제 좀 있게 돼서 그런 것들을 항상 캐릭터마다 새로운 노트를 장만을 해서, 이를테면 시놉시스를 읽으면서 또 대본을 보면서 처음 떠오른 생각, 의문점 혹은 제가 이 친구를 생각했을 때에 느껴지는 그런 정서의 흐름 이런 것들을 좀 적어놓는 편이에요. 그리고 사실은 생각 노트를 항상 한꺼번에 정리하고요. 매번 적는 거는 핸드폰 메모장을 더 이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편리하게. 지금 다음 작품 촬영하고 계신 거죠? (예 그렇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우리 박은빈 씨가 다음 작품 뭘로 돌아오실지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실 것 같은데 살짝 좀 소개를 해 주실까요?

[박은빈/배우 : 무인도의 디바라는 작품이고요. 바람으로는 올해 하반기에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맡은 역할은 서목하, 목하라는 친구고요. 어렸을 때 중학생 때 1년의 사고를 겪고 15년간 무인도에 표류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원래의 꿈이었던 가수의 꿈을 다시금 품는.]

[앵커]

가수요? 가무가 여기서 또 나오네요. 기대가 됩니다.

[박은빈/배우 :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이런저런 작품들을 보여드리는 게 어찌 됐든 여러분들의 소중한 여가 생활을 제가 할애하게 될 텐데 저 스스로도 좀 재밌는 의미가 남는 작품들을 하고 싶어서 여러모로 시도를 앞으로도 할 예정입니다.]

[앵커]

혹시 하고 싶은 분야나 역할이나 따로 생각하는 게 있으실까요?

[박은빈/배우 : 이렇게 20몇 년간 했는데도 이 세상에 너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살아가고 있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제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직업군도 많고 또 여러 어떤 결을 가진 캐릭터들도 많아서 이왕이면 최대한 다양하게 앞으로 좀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앵커]

제가 지금 문득 든 생각이 앵커 역할을 하셔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발음도 너무 명확하시고 발성도 너무 좋으셔서.

[박은빈/배우 : 감사합니다. 여기 이런 공간이 만약에 또 촬영 현장이 된다면 되게 하루하루 싱그러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는 햇살 같다는 표현을 오늘은 은빈 씨한테 들려드리고 싶어요. 해처럼, 새롭게 떠오를 매일매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 박은빈 씨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박은빈/배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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