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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석 달 사이 4명 사망

입력 2023-05-24 17:37 수정 2023-05-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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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JTBC 캡처〉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가 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24일) 오전 10시 16분쯤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9시 47분쯤 "A씨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회사 동료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선 A씨가 작성한 메모 형식의 유서도 나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유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인천 전세사기단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현장에서는 타살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다"며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지난 2월 28일, 4월 12·14일에도 20~30대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피해자를 포함해 석 달 사이 네 명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겁니다.

한편 이달 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빌라에서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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