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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오늘 발사 취소…"내일 발사 여부 검토"

입력 2023-05-24 16:14 수정 2023-05-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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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4일) 오후 6시 24분 3차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내일(25일)까지 시스템 분석 등 점검 절차를 진행한 뒤 발사 가능 여부 재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에 발생한 기술적 문제에 따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차관은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사진=연합뉴스〉


오 차관은 "내일 발사 진행 가능 여부는 오늘 저녁 이뤄질 시스템 원인 문제 파악 달려있다"며 "여건 상 (발사체가) 기립한 상황으로 내일 오전 중으로 문제가 해결되면 이를 다시 고려해 발사 가능 여부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예비일은 내일부터 오는 31일까지입니다.

내일 발사가 다시 재개된다면 발사 시각은 오후 6시 24분으로 동일할 것이라고 항우연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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