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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비로 여성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임신한 아내 배 찔러" 주장

입력 2023-05-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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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차 빼달라" 했더니 >

한 남성이 주차 시비로 30대 여성을 폭행했습니다.

차를 빼달라고 했더니 말다툼이 벌어져 결국 몸싸움까지 이어진 건데요. 영상 보시죠.

모자를 쓴 여성이 누군가를 기다리죠.

뒤이어 반소매 셔츠를 입은 남성이 다가왔습니다.

덩치가 꽤 큰 사람이네요.

전직 보디빌더라고 합니다.

험한 말이 오가다가 감정이 격해졌고 남성은 여성 머리채를 잡고 땅에 쓰러뜨린 뒤 위협하다가 결국 주먹질을 했습니다.

머리를 때리고 발길질도 이어졌습니다.

저희가 직접적인 폭행 장면은 멈추면서 편집했는데요. 현장 상황 들어볼까요?

[가해자/전직 보디빌딩 선수 : 야 이 XX아, 입을 어디서 놀려?]

[가해자 부인: 오빠, 그만. 그만. 그만!]

부인이 말리는데도 폭행을 이어갔고 피해자는 갈비뼈가 부러져 6주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남성의 차량이 동선을 막고 있으니까 전화를 걸어 차를 빼달라고 했는데요.

차를 이렇게 대면 어떡하냐는 항의가 폭행으로 이어진 겁니다.

[캐스터]

아니, 저 자리에 제가 있었어도 반항도 못 하고 당했을 것 같은데 피해자는 오죽했을까요.

[기자]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추가 보복이 두려워 신변 보호 요청까지 했다고 합니다.

가해 남성은 취재가 시작되자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여성이 임신한 부인의 배를 찔러 화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과 부인 역시 폭행당했다고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가해자/전직 보디빌딩 선수 : 저희 와이프를 밀치고 막 이런 상황이니까 너무 화가 나니까… 지금 (임신한) 애가 유산되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경찰은 공동폭행 혐의로 이 남성을 입건하고 폭행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앵커]

이 사건도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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