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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남 학원 마약' 주범은 성매매업소 갈취 '여청단' 출신…재판 중 범행

입력 2023-05-23 20:17 수정 2023-05-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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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주고 부모들을 협박한 일당을 검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사건의 주범은 성매매 근절 운동을 하는 척하며 업소를 협박해서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을 받던 사람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재판 중에 중국으로 도피해서 이같은 마약 사건을 또 저지른 겁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들이 거리에서 성매매 근절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 '여청단'입니다.

그런데 겉과 속이 다른 활동이었습니다.

수사 결과, 단장 등은 성매매 근절을 내세우며 경기도 일대 유흥업소들에서 10억원 가량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성매매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겁니다.

지난해 8명이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여청단' 사건입니다.

검찰은 이때 함께 재판에 넘겨진 20대 이모씨를 4월 '학원가 마약'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했는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지난해 10월쯤 중국으로 도피한 인물입니다.

이씨가 이번 사건을 계획하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모집책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된 또다른 이모씨도 '여청단'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당시 성매매 업소를 협박했던 경험을 토대로 부모들도 협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여청단' 구성원 중에 '학원가 마약' 사건에 가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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