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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부터 전세사기 등 부동산 의심거래 AI로 잡는다

입력 2023-05-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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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빌라촌

서울의 한 빌라촌


이르면 연말쯤 전세사기 등 부동산 의심 거래를 AI(인공지능)가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3일)부터 6개월간의 일정으로 '부동산 불법행위 선별 고도화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I를 활용해 집을 매매한 이들의 보유 주택 수와 거래 방식, 공인중개사와의 관계 등을 분석, 수상한 거래를 효율적으로 걸러내는 모형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이 경우 대표적인 사기 유형인 '바지사장 전세사기', 즉 전세 거래 직후 바지사장으로 집주인을 바꾸는 행위도 손쉽게 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또 "이번 모형이 완성되면 전세사기가 빈번한 지역과 대규모 개발예정지 인근을 대상으로 모의 조사를 실시, 향후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내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부동산 불법행위가 나날이 조직화·지능화돼 기존의 방식으로는 의심 거래를 선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AI 기법 등을 접목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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