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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미야, 왜 작정하고 한국 연예계 비난했나

입력 2023-05-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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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미야

공원소녀 미야

작정한 눈치다.

미야는 21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연습생 시절부터 공원소녀 활동 당시 느꼈던 고충 등을 털어놨다.

이날 미야는 '얼마 전 공원소녀 멤버와 통화를 했는데 '감옥에 있었던 것 같다'고 농담했다. 우리는 음식·식단 이야기만 했다. 연습하러 갈 때마다 매니저 옆에서 몸무게를 쟀다. 기본적으로 하루 동안 입에 무언가를 넣는 타이밍은 두 번뿐이었다. 미칠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스태프들 몰래 떡볶이나 치킨을 숨겨 먹거나 눈에 띄지 않게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미야는 '휴대전화도 압수를 당해 가족과의 통화는 매니저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미야는 소속사의 잘못된 일처리로 불법 체류자가 됐다며 '나는 회사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 비즈니스 관련 일이기 때문에 그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일본에 돌아올 때 회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멤버들과만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미야는 2018년 3월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뒤 같은 해 9월 공원소녀로 데뷔했으나 당시 몸 담고 있었던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이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서 합의하에 2020년 7월 더웨이브뮤직으로 옮겼다. 하지만 2021년 6월 미니 5집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멤버들이 방치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무렵 공원소녀가 더웨이브뮤직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송 과정에서 2022년 2월부터 소속사가 임대료를 내지 않아 멤버들이 모두 숙소에서 퇴거 조치 됐으며 그해 7월에는 댄스 연습실이 정리됐고 공원소녀 활동 업무를 담당했던 소속사 직원들과 매니저들도 모두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야·소소 두 외국인 멤버에 대한 비자 업무를 방치해 벌금을 납부하고 전과까지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1심에서 무변론으로 승소했고 미야는 올해 4월 일본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공원소녀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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