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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창 계속 괴롭히다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구속

입력 2023-05-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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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경찰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인천 계양경찰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중학교 동창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폭행치사와 특수상해, 무고, 공갈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어제(22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경북 상주에 있는 찜질방에서 중학교 동창인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씨는 뇌사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외력으로 인해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B씨의 주변인물 등을 조사하고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 8월 15일 인천 부평구의 한 모텔에서 B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B씨가 B씨의 아버지에게 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거짓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그동안 B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왔습니다. 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가혹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때린 건 맞지만 숨지게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범행 기간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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