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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어류 좀수수치, 인공증식 성공 2천마리 방류

입력 2023-05-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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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민물고기 좀수수치.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민물고기 좀수수치.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은 오늘(23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민물고기 '좀수수치' 2000여 마리를 전남 고흥군 고읍천에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방류한 좀수수치는 작년 5월 고흥군 거금도 신평천에서 채집한 40마리를 인공 증식한 개체입니다.

1년 이상 키워진 좀수수치이며, 몸길이가 약 3~4cm 정도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준성체 개체라 자연 적응력과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민물고기 좀수수치.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민물고기 좀수수치.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좀수수치는 미꾸라지처럼 가늘고 길쭉한 형태를 지녔습니다. 또 3쌍의 수염과 몸 옆에 13~19개의 줄무늬가 있습니다. 길이는 약 5cm 내외입니다. 전남 거금도, 여수 금오도 등 남해 연안으로 흐르는 작은 하천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합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좀수수치는 하천 정비공사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하고 환경이 악화해 멸종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9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좀수수치 복원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2020년 국내 최초로 좀수수치를 인공 증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최근 2년간 매년 500~1000마리를 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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