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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 미 인디애나서 오래된 수류탄 터져...40대 사망·자녀 부상

입력 2023-05-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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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골동품 수류탄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NBC 시카고 방송화면〉

현지시간 20일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가정집에서 골동품 수류탄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진=NBC 시카고 방송화면〉


미국의 한 주택에서 보관 중이던 오래된 수류탄이 터져 40대 남성이 숨지고 10대 2명이 다쳤다고 미국 ABC방송과 시카고 N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 레이크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현지시간 20일 저녁 6시 30분쯤 미국 인디애나주 크라운포인트시에 있는 가정집에서 할아버지의 유품인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아버지 47살 브라이언 니더트가 숨졌습니다. 14살과 18살 아들 2명은 수류탄 파편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누군가가 수류탄의 안전핀을 잡아당겨 수류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이 언제부터 이 수류탄을 보관하고 있었는지, 누가 안전핀을 잡아당겼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은 성명을 통해 "관계 기관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미국에서 골동품 수류탄을 만지다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래된 수류탄 대부분은 폭발물이 제거되어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1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도 지역 골동품 가게에서 산 수류탄이 폭발해 10대 소년 한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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