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무원 노조 "37만7천원 정액 인상 요구...생존권 보장해달라"

입력 2023-05-22 11: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공무원 보수 인상 촉구하는 공무원 노조. 〈사진=연합뉴스〉

공무원 보수 인상 촉구하는 공무원 노조. 〈사진=연합뉴스〉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정부는 공무원 보수 37만 7000원 인상하라!"

양대 공무원 노조가 내년 공무원 임금 37만 7000원 정액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에게 어떠한 보상도 없이 희생만을 강요하는 악순환의 고리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공무원 노조는 "2022년 소비자물가는 5.1% 인상됐고 2023년에도 4~5%를 넘나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공무원 보수는 고작 1.7% 인상됐다. 실질임금이 삭감돼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이에 따라 "2024년 공무원 보수 37만 7000원 정액 인상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실질소득 누적 감소분(7.4%)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2.5%)를 합산한 9.9%(37만 7000원)를 고려해 임금을 인상하라는 주장입니다.

또 공무원 노조는 '정액 급식비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공무원 정액 급식비는 월 14만원입니다. 공무원 노조는 이보다 8만원 많은 22만원을 지급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현재 급식비는 월 22일 근무 기준으로 한 끼에 6360원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 노조는 '6급 이하 직급 보조비 3만 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 '공무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공무원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권이 아닌 함께 살자는 절박한 생존의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