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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예고 '지구오락실2' 보다 확실해진 캐릭터 플레이

입력 2023-05-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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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 지구오락실2'

'뿅뿅 지구오락실2'

한층 더 강력해졌다.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이 시즌2로 돌아왔다. 개그우먼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가수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나영석 사단을 통해 시즌1에서 처음 결성된 조합을 선보였는데, 미친 예능감을 발산하며 마성의 매력을 수놓았다.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1회 3.5%, 2회 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화제성은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에서 방송 첫 주부터 1위로 시작했다.

멤버 각자의 캐릭터 플레이가 시즌1에선 맛보기였다면, 시즌2엔 무르익은 모습이다. 제작진이 짜놓은 틀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놓으니 그 안에서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로 뛰어놀고 있는 모습이다. 날 것 예능의 맛을 보여주고 있는 것.

'콘텐트 천재'로 통하는 맏언니 이은지는 빵빵 터지는 패러디로 웃음을 견인 중이다. 둘째 미미는 제작진의 웅성웅성을 부르는 '콘텐트 바보'로 웃음 포텐을 터뜨렸다. 입만 열었다 하면 오답 행진인데 이 모습이 배꼽을 잡는다. 훈민정음 윷놀이에선 뜻밖의 양심 고백으로 파국의 서막을 열기도 했다. 1시간, 2시간, 3시간이 흘러도 끝나지 않는 게임으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이영지는 이번 시즌에도 '괄괄이' 캐릭터로 '뿅뿅 지구오락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거침없는 괄괄이의 질주는 멤버들과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웃음을 전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막내 안유진은 '맑은 눈의 광인'이란 수식어를 넘어서서 파워 넘치는 열정과 센스로 언니들을 압도 중이다.

'뿅뿅 지구오락실2'는 핀란드로 떠나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떠났다. 이곳이 한국인지 핀란드인지를 잊을 정도로 멤버들의 예능감이 폭발, 공간을 뛰어넘는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 플레이가 단연 압도적이다.

김교석 칼럼니스트는 "캐릭터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는 사람의 관계에서 재미가 나오니 그 기세가 중요한 것 같다. '뿅뿅 지구오락실2'는 기존 조합이 시즌1에서 성공했다는 안정감, 그리고 이은지나 미미에게 기대하는 바가 보다 확실해졌고 그 모습을 확실히 잘 보여준다. 시즌1과 멤버, 게임 등 모든 건 똑같지만 노는 모습이 더 재밌게, 흥미롭게 다가오더라"라고 평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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