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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시아 이어 '귀공자' 강태주…1980대1 뚫은 '박훈정 픽'

입력 2023-05-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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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시아 이어 '귀공자' 강태주…1980대1 뚫은 '박훈정 픽'
박훈정 감독의 신예 발굴의 힘이 또 발휘될까.

19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귀공자(박훈정 감독)'에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진 패기 넘치는 신예 강태주에 대한 영화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강태주는 하루 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전을 치른다.

강태주는 '마녀' 시리즈 김다미, 신시아에 이어 박훈정 감독의 선택을 받은 신예로 관심을 모은다. 3차에 걸친 오디션 끝에 마르코 역으로 낙점 된 그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복싱 선수 역할을 위해 영어 대사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때까지 끊임없는 연습을 거듭했다.

또 트레이닝 한 달 반 만에 복싱 선수의 몸을 만들어 악바리 근성을 발휘했다는 후문. 달리고, 구르고, 뛰어내리는 영화 속 액션 연기도 대부분 직접 소화해 현실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다미·신시아 이어 '귀공자' 강태주…1980대1 뚫은 '박훈정 픽'
강태주는 '귀공자' 합류에 대해 "너무 영광이었다. 영화를 끌어가는 데 중요한 인물이기에 책임감도 막중했고 어떻게든 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며 "과묵한 성격을 지닌 마르코의 감정이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항상 마음속으로 마르코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사를 떠올리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선호는 "굉장히 놀랐다. 몸 관리부터 연기까지 완벽하게 '마르코'로 준비되어 있었다.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아주 멋진 배우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훈정 감독이 선택한 뉴페이스가 또 한 번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공자'는 내달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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