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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알생] 대화하며 초상화도 '뚝딱'…일상 파고드는 인공지능

입력 2023-05-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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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챗GPT 같은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대화를 하며 초상화를 그려주고,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 주는 등 생활 밀착형 업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알고 싶은 생활경제'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의 얼굴을 한 로봇팔이 펜촉을 바삐 움직입니다.

대화하면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제 초상화도 한번 AI에게 맡겨보겠습니다.

[초상화 그리는 AI로봇 : {인생은 뭐라고 생각해?} 인생은 각자가 그 특별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초상화가 완성되는데 1분 30초 남짓 걸렸습니다.

[유은정/AI 로봇 개발 연구소 이사 : 인간의 얼굴을 스캔해서 분석하고 사람처럼 벡터 라인 선으로 그리는 기술과 챗GPT를 사용해서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고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게…]

[이채은/대학생 : 저랑 조금 안 닮은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마음에 들어요. 질문에 대답하고 그런 게 엄청 신기했어요.]

[제시카 로/미국 캘리포니아 : 정말 멋진 발명품이에요. 참 재미있어요.]

AI는 패션, 뷰티 산업도 파고들고 있습니다.

모델로 변한 '해리 포터' 시리즈 주인공들이 1990년대 스타일의 명품 브랜드 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영상입니다.

[포터, H&M과 발렌시아가의 차이점은 무엇이니.]

실제가 아닌 챗GPT와 미드저니 등 4개 AI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낸 겁니다.

AI가 사람의 피부색을 150가지 색상으로 구분해주는 화장품 브랜드도 등장했습니다.

진단이 끝나면 로봇이 피부색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약 15분 만에 만들어 줍니다.

[최현/화장품 브랜드 팀장 : 시중에 존재하는 17·21·23(호) 단 몇 가지 컬러로 이분들을 모두 추천해드리고 맞춰드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윤채진/대학생 : 제가 파운데이션 호수를 잘 몰랐거든요. 톤도 잘 맞고 퍼스널 컬러에도 되게 잘 맞게 AI가 분석을 해준 것 같아요.]

품질 좋은 과일을 걸러내는 작업도 이제는 AI가 합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AI가 단맛과 미세한 흠집 등을 검증한 사과를 팔고 있습니다.

[김동훈/마트 과일팀 MD : 사과는 저장 말기의 품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겉에 주름이 있거나 아니면 과점이 있어서 좀 그런 부분을 AI가 최첨단 시설로…]

이쪽이 인공지능 AI가 골라낸 사과고, 이쪽은 숙련된 작업자가 골라낸 같은 등급의 사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람이 선별한 사과는 이렇게 미세한 흠집이 있는 걸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은주/서울 순화동 : 이 계절에는 이렇게 아삭한 사과가 없거든요. 참 맛있어요, 아삭하고.]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demonflyingfox' 'PromptJungle')
(영상그래픽 : 김형건 / 인턴기자 : 백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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