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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달리고 이색 음식 맛보고…다채로운 '5월의 주말'

입력 2023-05-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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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엔 한 때 비가 내렸지만 시민들은 이곳 저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주말을 즐겼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강변북로를 달리고, 이색 음식을 체험하고 다채로운 휴일 풍경,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넷'

구령에 맞춰 몸을 풉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21km를 앞에 둔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입니다.

[이건원 이종흥/서울 잠실동 : (훈련) 두 번 했어요. 한강을 한 바퀴 정도 돌았어요. {(목표는) 안 다치고 우리 아들 메달 한 번 따는 거.} 하나, 둘, 셋, 화이팅!]

드디어 출발, 힘차게 발을 구릅니다.

평소 자동차만 다니는 강변북로를 달리니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이정길/경기 화성시 병점동 (80세 최고령 참가자) : (자전거 탄 지) 18년 정도 됐나 보네요. 날아갈 기분이죠. 항상 그런 기분으로 타고 다닙니다.]

강변북로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는 색다른 경험은 덤입니다.

이국적인 타악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바로 옆에서는 먼 나라 음식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거 매운 거예요. 여기요.]

[자카리야 알 사아디/주한 오만 대사 : '샤와르마'도 준비했어요. 오만 부스에 선 줄을 보니 한국 사람들이 오만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벌써 6년째 이 자리에서 선보이는 북한 음식, '두부밥'도 인기입니다.

[조청룡/무연고 북한 이탈 청소년 : 장 보러 갈 때, 다 같이 가서 사 먹었던…(한국의) 김밥같이 대표적인 음식인 것 같습니다. 좋은 반응 나오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음식으로 문화를 접하는 행사입니다.

[정동영 정예린/서울 전농동 : 소시지랑 이거는 감자튀김 같은 거랑, 고기랑 밥이랑 먹었어요. {(헝가리 음식 처음인데) 맛있었어요. 빨개서 매울 줄 알았는데 맵지도 않고.} 조금 매웠어요.]

일회용품 대신 씻어 다시 쓸 다회용기를 사용해 '지구를 아끼자'는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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