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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숙' 결말 마음에 쏙" 깜짝 스포 '뉴스룸' 엄정화[종합]

입력 2023-05-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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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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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 덕분에 요즘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주말극 '닥터 차정숙'의 주역 엄정화가 출연했다.

'닥터 차정숙'은 현재 10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 전국 18%, 수도권 18.9%, 분당 최고 2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2주차(5월 8일부터 5월 14일까지) 화제성 조사에서도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입증 중이다.

엄정화는 "(드라마) 잘 봤다는 인사를 많이 받고 있다. 요즘 일요일 새벽에 눈을 뜬다. 너무 (시청률이) 궁금해서 오전 9시만 기다린다. 너무 행복하다.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좋고 사랑을 받으니 매주 같이 보고, 단체 대화방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묻자 엄정화는 "시청자분들이 차정숙의 성장기를 궁금해하고 응원하며 함께 보는 것 같다. 우리 곁에 많은 차정숙이 있지 않나. 그분들이 함께 공감하며 울고 웃으며 봐주는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엄정화는 왜 '닥터 차정숙'에 끌렸을까.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안받는 작품이 줄어가는 걸 느꼈던 시기에 '닥터 차정숙'을 만났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을 많이 했다. 에너지를 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면서 "차정숙은 완전 사이다다. 난 A형이라서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참는 편인데 차정숙은 가차 없이 행동한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사이다를 날린다. 정말 닮고 싶더라"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엄정화는 개인적으로 가장 사이다를 선사했던 장면으로 2회 김병철(서인호)의 뺨을 때린 신을 꼽았다. "남편이 잘 때 뺨 때리는 신이 있지 않나. 남편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다가 참지 못하고 때리는데 이 장면을 시청자분들이 정말 좋아해 줬다. 나 역시 찍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라면서 "김병철 씨가 맞고 나서 바로 깨어날 줄 알았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경계선에서 연기를 하더라. 진짜 멋졌다. 그리고 캐릭터 자체가 미운 역할인데 김병철 씨가 코믹하고 귀엽게 표현을 해서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야말로 팔색조다. 평소엔 정말 진중한데 연기할 때 보면 눈빛이 반짝거린다. 맛있게 얄밉게 재밌게 잘 살려주는 파트너를 만난 건 내게 행운인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말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엄정화는 "차정숙의 선택이 완전 마음에 든다.(웃음)"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당부했다.

엄정화는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바 있다.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었을까. 이에 대해 엄정화는 "행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도전이나 새로운 것을 할 때 늘 즐겁게 했던 것 같다"라며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행복할 따름"이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가장 탐이 났던 역할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속 박연진을 언급한 엄정화는 "연진아 나 지금 '뉴스룸' 나왔어. 나 지금 너무 신나"라는 재치 발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10년 뒤엔 더 멋지고 싶다는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란 작품을 할 때 김혜자, 고두심 선배님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너무나도 연기를 사랑하더라. 나의 미래가 나이 때문에 갇히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빛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 그렇게 멋지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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