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유튜버 제이제이(본명 박지은)가 배우 줄리엔강과 열애 중이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TMI지은'에는 '연애를 시작했어요'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이제이는 요즘 인테리어에 푹 빠져 있다면서 집 정리에 열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는 연애로 이어졌다. "얼마 전에 미혼 여성들이 결혼을 안 하고 연애도 잘 안 한다는 기사를 봤다. 사실 저녁에 일 끝나면 밖에 나가기 귀찮다. 그냥 좋아하는 공간에서 쉬다가 잠을 자고 싶지 않나. 이러다가는 이제 연애 안 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성실하게 하루하루 살다 보니 느즈막에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과거 헤어졌다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구독자분들이 '내가 다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겁이 난다'라는 얘길 많이 하더라. 마음만 열려 있으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이제이는 "물론 연애 자체를 조용히 하면 되는 것이지만 둘 다 사람들이 길에서 알아볼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니 밝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직원들은 일찌감치 열애 상대가 줄리엔강인 것을 알아챘다고. 제이제이는 "햇수로 3년 알고 지내던 남사친이었다. 사실 한 번에 (친구란) 벽이 허물어지지는 않더라. 처음엔 어색했다. 남사친이 애인이 되면 그냥 남자 친구로 만날 때랑 다르구나 이런 걸 많이 느꼈다. 줄리엔강은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인데 이게 조금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연인이 된 줄리엔강의 어떤 점이 남사친일 때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졌을까. 제이제이는 "외국 사람들은 되게 쿨할 거라고, 개인적 일 거라고 생각하는 게 있었는데 달랐다. 줄리엔강의 보수적인 성향인 것을 확인하고 마음이 더 열린 것 같다. 난 나가서 노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술도 잘 안 마신다. 상대가 그러면 좀 터치를 하는 편인데 줄리엔강도 나와 동선이 비슷했다. 일, 헬스장, 집이더라. 그리고 내가 체력이 좋아서 사람들이 내 체력을 따라가지 못해 항상 불만이었다. 줄리엔강은 나랑 체력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물, 캠핑, 강아지를 좋아한다. 막상 만나니 잘 맞는 부분이 더 많았다"라며 남자 친구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공개 열애를 시작한 제이제이와 줄리엔강은 각자의 SNS에 수영장 데이트 사진을 올리며 핑크빛 기류를 뽐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