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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조선변호사', 우도환·김지연·차학연 완벽한 공조

입력 2023-05-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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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조선변호사'

'조선변호사'가 생과 사를 오가는 스펙터클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금토극 '조선변호사' 15회에는 우도환(강한수)이 김지연(이연주)과 차학연(유지선)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했고, 원상 천호진(유제세)을 몰아내기 위한 팽팽한 신경전도 펼쳤다.

김지연은 차학연에게 혼인을 청하면서 "우리의 혼례식은 원상대감의 죗값을 묻는 추국장이 될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그녀가 벌일 일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했다.

홍완표(조대방)에게 최무성(추대감) 죽음에 대해 증언해줄 것을 부탁하러 간 우도환은 그가 인적 드문 산속에서 목매달려 죽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우도환과 이규성(동치)은 홍완표 주변을 지키고 있던 천호진의 수하들과 대치했고, 뒤늦게 차학연이 나타나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그가 독화살을 맞으면서 생명의 위협을 당했다. 우도환이 독화살에 맞은 줄 알았던 천호진은 김지연에게 해독약을 건넨 뒤 "살리고 싶으십니까?"라며 혼례를 못하게 협박했다.

김지연은 천호진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혼례식을 거행하던 중 갑자기 피를 토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누군가가 공주를 노리고 저지른 일인 듯, 신동미(홍 씨)는 소원각 안에 범인이 있다고 주장했고 우도환은 그 범인을 원상 천호진이라고 몰아갔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해졌다. 게다가 우도환은 천호진과 필체가 같은 차학연을 이용해 조작한 서신을 훈구파 대신에게 보냈고, 그들을 함정에 빠트리면서 천호진을 범인으로 몰아갔다.

우도환의 아버지 김종태(강율관)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진실도 밝혀졌다. 서신에는 천호진의 필체로 화근을 끊어내라는 뜻의 이절화근이라는 뎨김(관아에서 써주는 처분)이 쓰여 있었다. 이는 천호진이 자신에게 불리한 법 편찬을 못하도록 방해한 것. 대왕대비 김애란도 원상과 함께 이같은 일을 벌인 것을 실토했고, 천호진은 수세에 몰렸다. 분노에 찬 그는 우도환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주변을 지키고 있던 내금위장이 막아섰고, 두 사람은 칼날을 사이에 두고 싸늘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마지막까지 극한의 대립각을 세운 우도환과 천호진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최종회를 앞두고 복수의 끝에 다다른 우도환이 어떤 결말을 선사할지, 천호진 또한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 스토리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선변호사'는 오늘(20일) 오후 9시 50분 16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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