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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법무부 공적시스템 사적 이용"…한동훈 "또 거짓말"

입력 2023-05-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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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두 사람 종종 붙었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또 맞붙었습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낼 때 법무부 시스템을 썼다고 따졌는데, 한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가짜뉴스라고 했습니다. 의원도, 장관도 이렇게 싸울 일인지.

구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단은 박찬대 민주당 의원의 발언이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관련 조사 대상을 고위공직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한동훈 장관은 이에 반대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박찬대/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가상화폐 관련 정부 16개 부처에 대해서도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공개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법무부 장관께서 사적 영역, 개인정보의 부분이란 이유로 거부를 해버렸거든요.]

박 의원이 사과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이번엔 한 장관의 입장문 내용이 불씨가 됐습니다.

한 장관이 박 의원을 비판하면서 "김의겸 의원 대신 민주당발 가짜뉴스를 담당하고 있냐"고 하자, 김 의원이 왜 자신을 끌어들이냐며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자신의 입장을 '법무부 문자 공지 시스템'을 통해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 또한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 장관은 "부처 대변인실을 통하지 않고 개인 휴대전화로 기자단에 입장을 전한다"면서 김 의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처음이 아닙니다.

그동안 국회 법사위에서 현안과 관련해 여러 차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고, 김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자 한 장관이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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