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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학생 수만 명 광화문 집결…당장은 진료·수술 차질 없지만

입력 2023-05-19 20:34 수정 2023-05-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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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수만명의 간호사들이 서울 광화문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간호사들이 해왔지만 정확히 따지면 간호사의 일이 아닌 일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길어지면 진료도 수술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일대가 가득 찼습니다.

간호협회 추산 10만명, 경찰 추산 2만여명의 현직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들이 모인 겁니다.

[국민이 지지하는 간호법을 제정하라, 제정하라!]

제주도에서 올라온 간호사도 있었습니다.

[강보경/간호사 :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개인적인 휴가와 비싼 항공료를 내면서까지 참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간호사들은 이미 관행적으로 해온 불법 의료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 식사를 입으로 못 하시는 분들 튜브를 넣는 삽입하는 행위도 간호사님들이 중환자실에서는 많이 실제로 하고 있어서 간호법이 없으면 저희는 다 범법자가 되고…]

그래서 간호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민/간호사 : 간호사가 의사 일, 임상병리사 일 그리고 다른 원무 일까지도 해나가야 되는 게 너무 일이 많기 때문에…]

간호협회가 불법진료에 대한 신고센터를 열자마자 신고가 몰리면서 1시간여만에 서버가 다운됐습니다.

오늘까진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 : 점점 강도를 세게 가려고 하겠죠. 국회 표결 때까지 계속 이럴 테니까 상황을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환자들이 원할 때 진료나 수술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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