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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건설 '붕괴' 사고, 최근 3년간 또 있었다

입력 2023-05-19 11:58 수정 2023-05-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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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구조물 (출처=국토안전관리원)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구조물 (출처=국토안전관리원)


GS건설이 지난달 29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사고 외에 '붕괴' 사고를 더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TBC가 최근 3년 동안 건설공사 중 발생한 '붕괴' 사고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출처=국토안전관리원)

(출처=국토안전관리원)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정보망에 따르면 GS건설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2020년 8월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데크플레이트, 즉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구조물 위에서 작업하던 중 바닥이 무너지며 3.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다쳤습니다.

건축구조기술사들은 이에 대해 "구조 설계를 잘못했거나 시공을 설계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당시 사고가 난 시점은 겨울이 아니기 때문에 콘크리트 양생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업계에서 '붕괴'는 건설사고 가운데 가장 무거운 사고로 인식됩니다. 사고의 대부분이 구조 설계나 부실시공, 즉 인재(人災)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출처=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계정)

(출처=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계정)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공사를 한 GS건설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어떤 건설 사건이든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할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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