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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료 부담" 소비자 이탈에…'할인경쟁' 나선 배달앱 회사

입력 2023-05-18 20:26

'매달 9900원에 무료 배송' 내놓은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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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9900원에 무료 배송' 내놓은 곳도

[앵커]

요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음식값도 오르고 배달비도 부담스럽다는 건데요, 이렇게 떠나가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 배달앱 업체들은 할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배달료는 만원에 육박할 정도 비싸졌습니다.

[박유민/서울 연남동 : 4900원, 5천원. 최근에는 9천원까지 봤었어요. 거의 국밥 한 그릇 가격까지 나와서 (배달 주문을) 망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보니 직접 매장으로 음식을 가지러 가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치킨집 점주 : 요즘은 먼 데서도 픽업을 많이 옵니다. 배달비가 5천~6천원이 되고. 그러다 보면 음식값 자체가 2만3천원 돼버리면 (최종적으로) 3만원이 되는 거죠.]

배달 기사들은 당연히 주문을 한 건이라도 더 받으려 합니다.

[배달 노동자 : (코로나 유행 때는) 콜 선택지가 너무 많아 여기저기 선택했는데, 요새는 그냥 잡히면 그냥 가는 편인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확산할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소비자들이 배달 서비스 이용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부담 탓이 큽니다.

음식 값은 계속 오르는데다 배달비 부담까지 더해져 아예 음식을 안 시켜먹는 겁니다.

실제 온라인 배달 거래액은 점점 감소해 지난 3월엔 지난해보다 13%나 줄었습니다.

9개월째 감소세입니다.

배달료가 부담스럽다는 소비자들의 이탈에 배달앱 운영사들은 할인 경쟁에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자사 멤버십 회원에게 배달료를 할인해 주거나 묶음 주문을 할 땐 배달료를 낮추는 식입니다.

아예 '단골 손님'을 타깃으로 매달 99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무료 배달을 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배달료를 깎아준다고 해도 소비자의 지갑을 다시 열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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