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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통경찰 음주운전 사고 내…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입력 2023-05-17 15:25 수정 2023-05-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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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현직 교통경찰관이 관할 근무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있어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전북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교통과 소속 경찰관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려 동승자인 B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의혹도 있습니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음주를 측정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직위해제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동승자인 B씨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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