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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논란 잠재우고 원조 썸 예능 품격 보여줄까[종합]

입력 2023-05-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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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4'

'하트시그널4'

3년 만에 원조 썸 예능, '하트시그널'이 돌아온다.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썸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담아내 열띤 지지를 받았던 그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즌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17일 오전 채널A 신규 예능 '하트시그널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윤종신,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 위너 강승윤, 오마이걸 미미, 김총기 정신전문의학과 전문의, 박철환 PD가 참석했다.

'하트시그널4'는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철환 PD는 "3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이다. 네 번째 시즌을 연출한다는 느낌보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라고 운을 떼며 "많은 분들이 보내준 사진과 사연들을 꼼꼼히 읽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정말 궁금한 분들을 초대했다.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이 가장 궁금했다. 시그널 하우스는 상당히 힘든 공간이다. 출연자들과 3차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는데 가장 고민한 지점은 '이곳에 와서 자기 마음에 얼마나 충실할 수 있는가'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선정된 출연자들인 만큼 표현 방식도, 자기감정에도 충실하다며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5년 만에 예측단으로 컴백한 윤종신은 "네 개의 시즌 중 최고의 첫 회인 것 같다. 상민 씨와 함께 올드한 시각으로 많이 보는데 인생의 굴곡을 많이 겪은 여러 경험이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요즘 연애 프로그램이 많아서 최대한 짜게 보려고 했는데 30초 만에 몰입했다. 없던 연애세포가 생겼다. 그 순간 나도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지난 시즌 남다른 촉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예측단. "이제 '하트시그널'이 힘들 수 있겠다 싶었는데 너무나 본능적이고 원초적이더라. 이전 시즌에서 볼 수 없는 본능이 보이는데 아마 시대의 변화가 아닐까 싶다"라며 "김정선의 빌드업을 보는 짜릿함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측단으로 새롭게 합류한 미미는 "연애와 영 상관이 없고 연애세포도 없었는데 불러줘 감사하다"라면서 "알고 싶지 않아도 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없던 연애세포도 만들 기세다. 원치 않았는데 내 마음도 두근두근하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승윤은 "아는 척 전문가다. 사람들 얘기를 빌려서 한다.(웃음) 출연자들과 세대가 같기에 가까운 접근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라. ('하트시그널4'에 출연하며) 청춘들의 사랑의 감정을 빌려서 음악에 대한 영감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강성욱은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시즌2 멤버였던 김현우는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아 물의를 일으켰다. 시즌3 역시 첫 방송 전부터 출연자 인성·학교 폭력 등 8인 중 3인이 논란의 중심에 서 출연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맞느냐는 날 선 반응들이 나왔다. 제작진은 이 문제를 의식한 듯 '하트시그널4'를 준비하면서 출연자들의 생활기록부까지 받으며 확실하게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간 시리즈와 달리 논란을 잠재우고 원조 연애 예능의 진가를 발휘하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트시그널4'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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