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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수빈·연정,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출연

입력 2023-05-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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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연정

수빈 연정

우주소녀 수빈과 연정이 강인한 여성으로 변신한다.


수빈·연정은 최근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합류, 연정은 의병 활동을 하던 아버지를 여의고 힘겹게 살아가는 양반집 딸 버들을 맡았고 수빈은 무당의 손녀로 태어났지만 무당의 꼬리표를 떼고 오직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송화를 연기한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국공립 유일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레퍼토리로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찾아 포와(하와이)로 떠난 식민지 사람들이 낯선 땅에서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낸 가슴 뭉클한 인생 역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정은 지난해 뮤지컬 '리지(LIZZIE)' '사랑의 불시착'에서 각각 앨리스 러셀과 서단을 맡아 열연했다. '리지'를 통해서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널리 인정받은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서단을 통해서는 기존 캐릭터의 외적 이미지를 최대한 가져오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으로 캐릭터의 순수한 내면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수빈은 넓은 음역대와 탄탄한 고음을 소화하는 성량, 맑고 고운 음색으로 비련한 운명에 사로잡힌 송화의 모습을 연기한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7월 15일부터 공연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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