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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황당한 '운전자 바꿔치기'…음주 걸리자 "반려견이 운전" 주장

입력 2023-05-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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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JTBC 캡처〉

〈자료사진=연합뉴스·JTBC 캡처〉

미국에서 한 남성이 음주운전에 걸리자 자신의 반려견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밤 콜로라도주 스프링필드의 한 도로에서 규정 속도를 훌쩍 넘어 달리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차량을 세우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는 옆에 있던 자신의 반려견과 자리를 바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조수석에서 내리며 자신이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경찰이 술을 얼마나 마셨냐고 추궁하자 남성은 갑자기 뒤돌아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약 18m 떨어진 곳에서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음주운전, 과속 운전, 체포 저항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다른 혐의로 이미 2건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이같은 황당한 운전자 바꿔치기에 현지 경찰은 "반려견은 아무런 혐의도 받지 않고 풀려났다"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려견은 구치소에 있는 남성을 대신해 지인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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