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포항→대전 택시비' 28만원 안내고 달아난 승객 2명 붙잡혀

입력 2023-05-12 1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북 포항에서 대전까지 200㎞ 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요금 28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택시기사의 딸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적어 올리면서 공분을 산 바 있다.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경북 포항에서 대전까지 200㎞ 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요금 28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택시기사의 딸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적어 올리면서 공분을 산 바 있다.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경북 포항에서 대전까지 200㎞ 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요금 28만원을 내지 않고 달아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20대 여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으로 240㎞ 정도 이동한 뒤 택시 요금 28만원을 계좌로 보내겠다고 거짓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목적지에 도착해 잔액이 부족한 교통카드로 결제를 시도했다가 승인 거절이 뜨자 "집으로 돌아가 (계좌로) 송금해 주겠다"며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고 내렸으나 돈을 보내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사진=보배드림 홈페이지 캡처〉


경찰은 두 사람을 태웠던 택시 기사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고, 이들의 행선지였던 대전 유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A씨와 일행은 지인 사이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택시 기사 B씨는 처벌을 원하는 입장"이라며 "A씨와 일행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은 B씨의 딸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적어 올리면서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