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모습 중의 하나, 선거운동 당시 있었던 '좋아 빠르게 가'
지난 1년 동안 누구는 빠르다고 느꼈을 것이고, 누구는 또 느리다고도 했을 겁니다.
또 누구는 "좋아"라고 했을 것이고, 아마 누구는 "나빠"일 수도 있겠죠.
좋고 나쁨을 떠나 특징은 선이 굵었다는 겁니다.
한미정상회담, 또 그 전에 한일정상회담은 빠르고 선도 굵었습니다.
원전 문제도, 노조를 향한 대응도 그리고 법인세 등 감세 문제도 강했고 굵었습니다.
하지만 선이 굵은 만큼 반발도 굵었습니다.
미국과 가까워진 만큼 멀어진 중국의 반발은 날카로웠고, 강제동원 피해자는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건폭'에 대한 반발도 큽니다.
생각해 보면 약자의 목소리를 듣는 데는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선이 굵어서 누군가는 더 좋아하고, 누군가는 더 싫어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통령이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한 말,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대통령 당선소감 (2022년 3월 10일) :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거 따질 것 없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 나라의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국민통합, 최소한 최우선은 아니었지 않나…
오늘(10일) 홍준표 대구 시장이 한 말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 1년이면 몰라도 이젠 알아야 합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