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다양한 이유로 다채로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 디즈니 새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롭 마샬 감독)'가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직후 해외 매체와 평단의 극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989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한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외신들은 '즐겁고 감동적인 디즈니 매직이 돌아왔다. 최고의 가족 영화'(Atom) '큰 꿈을 꾸는 모든 소녀들에게 바치는 찬사'(Kathia Woods) '현재까지 최고의 디즈니 실사 영화'(The Direct, Gillian Blum) '바다 밑으로 떠나는 매혹적인 여행'(Big Screen Leafs) '새로운 디즈니 클래식의 탄생'(Amber Oelkers) 등 평을 전했다.
특히 '인어공주'는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타이틀 롤로 나서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호불호 갈리는 의견도 내비쳤던 바. 하지만 해외 평단은 '할리 베일리는 에리얼 그 자체였다'(Felicia) '할리 베일리가 바로 새로운 '인어공주'를 봐야 하는 이유 그 자체'(Zoe Rose Bryant) 등 꿈의 목소리 할리 베일리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또 바다 마녀 울슐라 역을 맡은 멜리사 맥카시에 대해서도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Matt Neglia), 세바스찬 역 다비드 딕스와 스커틀 역 아콰피나에게도 '유쾌한 재미를 보장한다'(Simon Thompson)고 흡족해 했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흥행사를 이을 '인어공주'는 국내에서 24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