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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美원정출산 의혹 입 열었다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입력 2023-05-09 07:48 수정 2023-05-09 07:54

임신 8개월 만삭에 미국行 출산 결정
"軍문제 먼 이야기…추측보단 축복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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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 만삭에 미국行 출산 결정
"軍문제 먼 이야기…추측보단 축복 부탁"

안영미, 美원정출산 의혹 입 열었다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개그우먼 안영미(40)가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안영미는 8일과 9일 자신의 SNS에 쏟아진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된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에 추가 댓글을 남기는 것으로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앞서 소속사 측에서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먼저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영미는 '남편 없이 여기서 애 낳는 게 안쓰러우면 미국 가서 살아야지 왜 애만 낳고 오냐. 그게 원정출산인 거임'이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뱃 속에서.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 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다.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 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 주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라는 질문에는 '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다. 생에 한 번 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죠'라고 단언했다.

안영미의 원정 출산 의혹은 지난 4일 신봉선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셀럽파이브 안영미 탈퇴 방지 뇌물 전달식. 근데 왜 봉선이가 울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영미가 출산을 앞두고 미국에 간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신봉선은 안영미에게 배냇저고리를 선물하며 "의미있는 걸 해주고 싶었다. (미국) 간다고 하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면서 신봉선을 다독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영미가 아이의 이중국적 혜택을 위해 미국에서 출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했다. 지난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한 안영미는 결혼 3년 만인 올해 1월 '임신 13주 차' 소식을 알렸고 현재 8개월 차에 접어 들었다. 출산 예정일은 오는 7월이다. 만삭의 몸으로 미국행을 택한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이 뒤따르고 있는 것.

현행 국적법에 따르면 직계존속이 원정 출산을 통해 외국 시민권을 얻은 자라도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으면 한국 국적을 버릴 수 없다. 원정 출산으로 태어난 남자아이는 복수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가 만 18세 이전에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남편이 옆에서 출산을 함께 하고 싶다'는 안영미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안영미의 남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하며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우린 이걸 원정 출산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나라도 남편이랑 같이 있고 싶을 것 같다' '남편이 한국에 절대 올 수 없는 상황인 건가? 출산에 초기 육아까지 타지에서 힘들 듯' '자주 떨어져 있었으니까 태어나는 아기는 같이 보고 싶은 것 아닌가. 너무 단순하게 이해했나' '이중 국적을 취득하든 말든 무슨 상관' '8개월에 굳이? 솔직히 응원은 못 하겠다' 등 반응을 내비치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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