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사진=트렌디슈즈 홈페이지 캡처〉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오늘(9일)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트렌디슈즈 등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6개 유의 업체는 뉴욕파크, 쇼핑차트, 슈스톱, 쿠잉팩토리, 트렌디슈즈, 플레이멀티 등입니다. 실제 이 사이트들에 접속해 보니 절반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문구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이들 업체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82건으로, 업체별로는 트렌디슈즈(30.1%), 쿠잉팩토리(21.6%), 슈스톱(20.6%) 순이었습니다.
이 업체들의 사업자 정보는 각각 다르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레이아웃은 유사했습니다. 또 판매 중인 브랜드, 제품, 상세 설명, 구매 후기가 상당 부분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불만 사유의 대부분은 배송·환급 지연(63.1%)과 연락두절(29.8%)이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해외구매대행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소비자가 주문취소를 요구하면 이미 배송 중이라는 이유로 해외 배송비를 청구하거나 환급을 지연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기 전에,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제품 구매 시에는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특히 현금결제만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율적인 분쟁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www.ccn.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됩니다.